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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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읽고.
옮겨 써야지 했는데, 외우질 못했네.
책을 안 가져왔다는 말.
이번 창비 어린이에 김규동의 신작 두 편 실렸다.
좋더라.
문학 이란 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짝사랑이나 해야지. 안에 있자니 답답하고, 멀어지면 그립고. 밤마다 방안에서는 책을 숙주로 기생하는 말들이 짖는다.
진실은 트위터 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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