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깽 @antimine@antimine.me

“regularity builds community”, “every piece of content needs somewhere to go” 넘나 좋은 글이네요. 얼마 전 예거의 '초정치'와 절묘하게 맞물리는 기사네요!!!

플랫폼의 이동이 아니라 조직화로의 전환. 소셜미디어에서 생겨난 관심과 동원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와 조직으로 handoff하는 것.

초정치 시대의 급진성은 어쩌면 이 handoff와 정기적인 모임에 있을 수 있겠군요. 모든 것이 빠르게 정치화되고 또 빠르게 소멸하는 시대에, 다시 만나고 만나고 만나는 것.

넘나 많은 생각이 번뜩이네요. SNS는 까딱하면 ‘기관 없는 신체’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런 상태야말로 플랫폼 자본이 그리는 조건일 수도 있고요. 알고리즘은 또 다른 도파민과 파놉티콘이고. 도파놉티콘? ㅎㅎ

SNS가 만들어내는 초정치적 운동은 거대한 신체를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지만, 바로 그 신체야말로 ‘기관 없는 신체’일 수 있다는 생각. 등등

the GuardianMeet the man whose groundbreaking book is being devoured by the leftAnton Jäger has been lauded for his exceptional ability to make sense of these strange political times – and he’s only 32. The writer and academic explains why we’re living in an age of hyperpolitics

답글 3

2026년 8월 21일 10:02

@antimine@antimine.me [테스트 용: 인용/답글 비교]

부깽 같은 플랫폼의 다른 글이요. 오큐파이에서 맘다니까지 조직활동가 Yotam Marom의 단행본에 대한 리뷰.

2011/10/15 타임스퀘어 8만명 시위 이후, 11/17 다음 시위 사이 지도부 갈등으로 시위 주축이었던 임시 그룹이 해산되었다고 하고요. 거기 있었던 사람이래요.
이후 10년 동안 그 경험에 천착했고 ‘The politics of powerlessness’라는 명명으로 운동의 무력함을 비판하고 있어요. 엘리트 포획에서 ‘결과’를 건설하는 ‘구성적 정치’를 얘기했던 거랑 비슷한 맥락 같아요. 여기서는 힘이라고 하네요.
뉴욕 CAAAV—주택 문제 관련 아시아계 노동 계층 단체—사례
“In 2021, CAAAV’s leaders decided to pull back from some beautiful, hopeful organizing in order to choose transformative campaigns that could make them truly powerful.”
자세힌 모르겠지만 위원회 구축과 차이나타운 캠페인 중 후자를 선택했고 이 결정이 이후 CAAAV Voice, DRUM Beats,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와 같은 다른 이민자 단체들과 협력하여 맘다니를 지원하는데 주요했다고 써져 있어요. 아마 내부 갈등과 비판이 겁나 컸던 거겠죠? “how making hard choices can transform our ability to win” 이길 수 있는 어려운 선택에 관한.

https://wagingnonviolence.org/2026/08/yotam-marom-for-louder-days-book-review/

비약일 수도 있는데 차제연 기금 같은 논의도 해당이 될까요? 요즘 사회 운동의 주요 의제는(체전 포럼, 그리고 엘리트 포획 세미나에서) 조직화(기관 '있는' 신체의 구축? 조직화에도 레이어가 여러개인 듯) 그리고 전략적 결정인 거 같기도. 민주노동당 이후 활동가 세대에서, 연합 정치의 재구축과 실질적 승리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거 같아요(엘리트 포획 세미나).

2026년 8월 21일 10:14

@antimine@antimine.me 초정치 기사에서 이 부분이 재밌었거든요
(Sidebar, I’ve seen a nascent institutionalised-politics like this, in Manchester, in 2019; the local Momentum group was campaigning for Jeremy Corbyn, but it also had a running club, a knitting group and a book group. I was overcome by the sense of seeing a trade union movement reborn. Needless to say, Corbyn did not win that election. Institution-building can’t be done on the fly.)

전에 트위터에서 노조운동, 노동운동,, 뭐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말도 본거 같은데. 위에거는 지역 공동체 운동처럼 보이기도 하고.
대면 조직화는 페다고지, 뭐라고 개념화되고 있는지 더 알아봐야될텐데 서로 만나는 방식과 관계맺음, 소통, 의사결정, 갈등해결 등 구조화 및 교육과 동떨어질 수 없는 거 같아요. 거기에 감정적 건강함? 같은 키워드들도 등장하는 거 같고요. 운동의 체현, 재생산, 그리고 갈등해결에 있어서 투사나 소진 등 문제가 중첩적인.

2026년 8월 21일 13:57

@antimine@antimine.me 답글은 블루스카이 발행이 안되고, 인용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