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전화로 메일 좀 확인하라는 소리를 끈질기게 듣다 지쳤다. 그래 확인 하마. 덕분에 몇 달간 몰라라 하던 것들을 뒤적이다가 ‘도메인 연장신청’에 관한 메일을 봤다. ‘아, 내게도 홈페이지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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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방반대 쿠키를 드세요.

믹스라이스의 지은씨가 만든 프라이팬이에요. 이걸로 만든 쿠키를 먹으면 뭉클할 것 같죠. 22일 11시부터 쭉~ 서강대 도서관 옆에서 작은 대안무역이 열리는데, 이 때 맛보실 수 있어요. 23일 2시부터 국가인권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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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그리고 난민

버마행동(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살며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대표 뚜라와의 만남 한국의 한 세기와 퍽 닮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다. 독립운동과 군부독재 그리고 민주화 운동. 다른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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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팔아요

쪽글이나 메일(antimine.kr골벵이gmail.com) 주세요, 직거래가 좋고요, 부득이하게 택배로 한다면 비용을 부담하셔야 해요. 꼭 필요한 책인데 가난하면 그냥 드려요, 책 상태라던가 번역 문제나 내용 등등을 질문하시면 성실히 답할게요. 언제나처럼 오셔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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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지구를 지켜라

부안에 다녀왔다. 영화제가 목적이었지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노느라 영화는 딴전이다. 부안성당 한편에서는 천연 염색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됐는데, 티셔츠를 하나 사서 황토 염색을 했다. 숯 염색보다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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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ver will give up!

토요일 다급한 전화가 있었다. 크리스티앙이 인천공항 보호소로 넘어갔고 곧 출국 당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주노조가 그의 단식 보도 자료를 프레시안에 냈을 때, 법무부에서 즉각적으로 그런 일이 없다고 대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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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만

7월 개인적으로 풍족한 달이었으나 관계를 두고는 판달랐다. 마음은 쉬이 가시질 않고 앙잘거리고만 있다. 적어두지 않으면 죄다 잊어버릴 것 같아서 언제고 시간이 되면 길게 늘여야지라고 쓴다. 3. 판타스틱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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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 힐』 그리고 김인규

얼마 전에 「판타스틱 아시아」전을 보면서 김인규 씨 얘기를 들었다. 나를 가이드 해주던 분이 친한 사이라며 혹 아느냐고 물었을 때, 몇 년 전에 누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던 교사정도로 기억했다.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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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삭은

자전거를 타다가 온도계를 본다. 아스팔트와 차들의 열기가 보태져 38도를 가리키고 있다. 가풀막진 길에서 숨이 가빴고, 선생의 말씀처럼 내 몸땡이가 형벌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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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아르 면회

이상훈, 혹시, b님과 함께 아노아르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5월 말(24일?)에 면회를 다녀오고는 처음인데 많이 야위었네요. 그간에 눈병으로 고생이 심했답니다. 지내는 건 워낙 출입국과 많이 싸워서 이제는 아노아르 사정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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