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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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8개

  • 은경


    민성 오빠 안녕~
    오빠 밖에 비가 주륵주륵 오네요
    전 비 오는 거 엄청 좋아하니까^^ 싫지 않지만
    오빠는 싫죠? ㅎㅎ
    오빠 홈은 종종 들르는데, 와램 오빠 홈두 그렇고 희봉님 홈도 그렇고^^
    그냥 안부 인사만 하고 가기에는 왠지 허전한 것 같아서
    들여다보긴 해도 글은 잘 안 쓰게 되네요~ㅋ
    그래도 즐겨찾기에 오빠 홈피 주소 있는 거 모르죠? ^^
    참, 참 밑엣 글은 선물이에요
    ===============오늘의 명상=============
    텅 빈 허공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다”
    “사랑하되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되 미워하지 않는다”는
    옛 선사들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마음의 중심점을 텅 빈 허공에 둔 채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점을 허공에 둔다면 어떠한 치우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치우침이 없으니 삶이 짓눌리는 그런 일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치우침이기 때문입니다.
    갖고 싶은 마음도, 버리고 싶은 마음도 치우침이기 때문입니다.
    텅 빈 허공, 우리가 왔고 또 돌아가기로 예정되어 있는 그 자리를 마음의 중심점으로 옮기는 일이야말로
    진실로 해볼만한 대변혁이요, 위대한 자기 혁신입니다.
    그것은 결코 허무의 자리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텅 비어 있으나, 죽어 있는 텅 빔이 아니라
    하늘의 기운이 와 닿아 있는, 진정 살아 있는 텅 빔이기 때문입니다.
    —-오쇼—–

    • antimine

      모두가 등 따숩게 기댈 대가 있으면 비 오는 날 예전처럼 춤을 출테야.
      그나저나 잘 지내지?
      나도 5월 중순 정도, 홈페이지를 싹 바꾸려고. 열심히 끄적거려보기도 하고! 🙂

  • shitday

    으흐흐
    하하 오빠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학교오려고 마구마구 뛰어왔는데
    지하철이 같이 달려줘서 다행히 지각은 면했어요
    너무나도 부지런히 달려와서 부듯한 마음에
    아침햇살을 받은듯 했지만
    어느새 시간은 한시를 넘었고 굿 애푸터눈이에요.
    오랫만에 와서 글쓰는것 같아서 부끄러워요.
    뭔가 하는건 없는데 뭔가를 하느냐고 매일매일 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요.
    이제는 신나게 살수 있으려나.
    그 때 그 블로그는 다 맹글어버렸어요?
    후후 어느새 여름이에요=ㅁ=;;;;
    그럼 오빠 건강하게 잘지내요!!!!!!!!

    • antimine

      근먀 느무느무 고맙구나. 조만간 단풍들기 전에 보자꾸나. ^^

  • 니모

    심심한 밤..
    아~ 심심하다.. 심심하다.. 그러고 있어요.
    할 일이 없는것도, 놀 게 없는것도 아닌데
    그냥 무진장 심심하네요. 심심.. 심심..
    오늘 저녁 느끼는 심심함은 외로움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혼자 놀기 싫어서…
    전화라도 걸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누구한테
    걸까 고민하다가 관뒀어요.. 딱히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어쩌란 건지…ㅡ_ㅡ;;
    빈약한 인간관계 티 내면서 혼자 놀아야죵~
    매트릭스 3편이 재밌기를 바랄 뿐….^^;;;
    오빤 총선 끝나고 좀 쉬고 계신가 모르것네요.
    한동안 좀 자주 보나 싶더니 또 꽤 됐죠?^^
    뭐.. 저야 홈피는 자주 오고 있습니당… 훗
    주말 잘 보내세요…!!!

  • 주영

    끄적끄적
    저번에 대통령선거하고 이번에 총선투표하고
    탄핵집회 가보고 하면서
    정치, 사회에 관심이 생겼는데…
    전엔 뭐 관심이 없었다기 보단 몰랐던게지.
    하지만 나같은 사람들 주목해야돼~
    모르다 뿐이지 알게 되면 정말 진지할 수 있다고~~ㅋㅋ
    그러니까 오빠랑 민영이는 성공한게야.
    한 사람 계몽시킨거지. ㅋㅋㅋㅋ
    4학년이 되어서 이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는데 당장 졸업준비 하려니까 좀 서운해.
    왜 1학년때는 정말 어이없는 수업밖에 없었을까.
    지금 듣는 수업이 1학년때 있어도 난 정말 수재가 됐을거야. 햐햐햐햐
    (참고로 나 1학년때 수업은 거의 황지우였다)
    얼마전에 담배를 피우다 문득
    오빠가 담배피던 시절을 생각해봤지.
    지금은 상상이 잘 안되는데
    여튼 오빠가 손에 담배를 끼고 있었고
    줄담배를 피워댔었는데…
    그 모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역시나 지금 그런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다.
    유난스러워. ㅋㅋㅋ
    머 그럼 담에 봐~~~~

  • 후라이

    아, 그 책!
    언젠가 말했던 ‘제목이 뭐였지 28,000원짜리 책’을 공수했습니다. 근간 민성님 홈에 플러스시킬 생필품따위가 있어 이쪽으로 쇼핑올 일이 있거든 한 번 연락주세요. 그럼 터덜터덜 걸어서 그 책을 전달하려고 작심한 후라이가 들고 있는 ‘그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끄러져 다친 곳은 어떠신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아프면 집에서 1%라도 더 관심을 써주기도 하던데, 간혹말이지요. 자전거 ‘사고’는 피부가 벗겨지고 패이고 피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들이 아주 직접적으로 다가와요. 듣는 나에게. 으 쓰려. 어서 새살이 돋았으면 합니다. 봄이니까 고녀석들도 조금 더 파릇했으면 하는 바람이.
    투표를 하러갔다가 벤치에 누워보니 은행잎이 이제 막 나고 있었습니다. 꽃처럼. 노오란 은행잎보다 이쁘더군요. 다만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그러다 문득 녹색꽃은 왜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식거래소에서 찾아보니 수분이 목적인 꽃은 눈에 잘 띄어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꽃은 녹색 가운데서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들이래요. 또 하나는 식물의 녹색은 광합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렇대요. 그런데 자료를 더 찾아보니 녹색꽃도 간혹 있기는 있대요. 하지만 걔네들은 번식할려면 정말 힘들겠죠?(알고 있었나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민주노동당의 의회 진출을 축하하며, 건배!

    • antimine

      저도 그 10석이 100석 이상의 일들을 해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무엇보다 기쁘고요, ^^ 영등포 갑에서는 김명섭 떨어진 게 얼쑤 좋은데, 고진화가 됐더군요. 우스운 놈들. 녹색꽃이 번식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겠지만 다음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이나 사회당이 좀 더 약진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노동당 1당과 진보야당이라면 사회당 정도 되야죠. 하하
      제가 책방에 주문 하지 않았는데 사무실로 책이 왔군요,
      저도 후라이님께 드릴 책들이 몇 권 있는 것 같아요. 들고 갈게요!
      여하튼 조만간 뵈요! : )
      살은 이제 딱지가 생기고 있어요. ;;

  • byunjuk

    민성오빠
    교보가서 책봐써요
    몇가지 물어볼게 있는데,,오빠는
    은제 메신저 접속하는거여요 ㅠㅠ
    돌아오믄 말걸어주셔요

  • 후라이

    꽃은 피는 중이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전여옥의 입을 비롯 수구보수들의 입, 정치판에 가득 피어도
    하얀 소리, 빨간 소리, 검은 소리 매스컴 위를 날아도
    달콤한 속임수가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겠지.
    탐스러운 반성, 아름다운 미소 우리안에 가득 피어도
    하얀 상처, 새빨간 거짓, 검은 속내
    따스한 관계들이 생기도 또 생겨도
    외로움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문득, 내 손길 닿는 곳 어디나 폐허면 어쩌나 생각이 들고 말았어요.
    지난 주 내 손으로 빨았던 겨울 스웨터들이 찍찍 늘어난 것,
    만진 서류들이 파지가 되고, 또 파지가 되는 것,
    그래도 세상은 잘도 돈다, 돌아가네. 당연하지.
    어두운 밤 횃불로 화한 목련의 빛으로 봄은 달려왔을 테지요.
    봄은 트로얀 목마같은 것이었는데, 그 트로얀 목마는 개나리 꽃으로 장식을 두른 잔인함이었어요.
    물론, 개나리는 더이상 총질을 하지 않지만
    그러나 어질 적 보았던 그 개나리는 여전히 아니군요.
    노오란 꽃은 그의 몸에서 난 것이 아닌 것 마냥
    어디서 왔는지 모르게 어디로 가는 도중 그 가지위에 잠시 쉬는 것 마냥
    노오란 꽃과 그 겨울가지는 부조화스럽습니다.
    그것들은 어울리지 않는 불안한 동거를 진행하는 선녀와 나무꾼같아
    정말 어느날 봄이 갈 무렵, 지지 않고, 사라져버릴 것 같습니다…떠나거나.
    간혹, 내 입김에도 훅, 날아가버릴 것 같은 불안함.
    입이 나고 개나리가 조금만 더 피면 그때는 그러지 않겠지요.
    어쨌든 꽃은 여기저기서 피는 중이고, 지금은 봄이 이미 도착하여 낮이면 꾸벅꾸벅 조는 날들입니다.
    사람의 글이 가지는 힘 중, 어떤 것을 뱉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진지하게 혹은 솔직하게.

    • antimine

      4월은 잔인한 달이군요! 엘리엇의 의미로 모든것들이 만개하기를 바랍니다. : )
      ‘다름’과 ‘틀림’의 간극에서 더 많이 고민해야지 싶습니다.
      포레스테의 책을 보는데 돋움체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살아갈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자격>이 필요한가?”
      저는 역시 더 많은 적을 만들어야지, 등에 아예 칼부터 꽂고 시작해야 겠어요 아니면 터틀즈가 되던가. 하하하
      그나저나 진중권은 연타석으로 내내 수구들에게 이쁨 받는군요.

      • 후라이

        조중동 그만하면 중권에게 고료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사 텍스트가 절반 이상 중권발언이더만. 나는 여전히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만요. 그 이후 내 일상에서 너무도 구체적으로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전 그 전과는 또 다른 입장에서 그를 십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젠 그를 옹호하는 수준이랄까. ㅎㅎㅎ

        • 후라이

          ‘다름’과 ‘틀림’.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런 거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 있다면, ‘음 그냥 날라리로 살아야겠다’ 뭐 이런 거예요. 크핰 거짓말이구요. 네,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고민할 겁니다. 저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늘 ‘송환’을 꼭 바야지.

  • 봄봄

    ……
    지금은 깊은 밤일까… 이른 새벽일까?
    민성아…  오랜만에 와 본 네 공간은 여전히 분주하고, 열정이 묻어나고 있구나. 늘 바쁜 널 보며 신기하고, 부럽고, 가끔 염려스럽기도 하다.(겉모습만 보면 약해보이잖아. ^^;;;)  
    너무 늦은 안부지만 어머니의 건강이 궁금하다. 편찮아서 병원에 가셨다는 그리고, 병원비도 만만치 않다는 글을 보면서 전화하고 싶었는데 난 네 연락처도 모르고 있더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면 우린 함께 한 시간도 나눈 이야기도 거의 없다 그치?  그래도 넌 참 느낌이 좋은 녀석이야.  모자를 꾹 눌러쓰고, 얼굴의 반이나 차지할 것처럼 씨익 웃는 큰 입의 미소가.
    연락처 알려주라.

    • antimine

      안녕하세요! 🙂
      효정이는 쑥쑥 크고 있나요?
      어머님은 수술도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어요, 뭐랄까 병원에 들르면 잔소리도 예전만큼 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히 좋아지신 거예요.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목련도 벚꽃도 한창이어요, 나들이 함 가세요! 🙂

  • 후라이

    구경, 테스트, 의문…
    음, 테스트해보러 왔는데, 그게 폰트를 조절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쓰는 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보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글을 볼 때 쓰는 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9나 11, 13포인트로 키워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쓸 때는 별 영향이 없는 걸?
    그건 그렇다치고, 글 잘 읽고 가요.
    자주 들려서 이것저것 알아가지고 가야겠어요.
    그럼, 안냥.

    • antimine

      오호 후라이!
      반가워요. 실시간으로 얘기하면서, 답글도 달고.
      당신의 똘끼를 살려보세요. ㅎㅎㅎ

  • 주영

    주영이야………
    오늘 대학로에서 연극 봤다.
    미생자, 학교 극단 공연.
    난해(선생님 앞에 있을 때)난감(내 속 마음)
    오빠는 광화문에 있었지?
    집에 오는 길에 간만에
    뭔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는데
    수첩도 없고 펜도 없어서 문자 메세지로
    저장해놨어
    근데 집에 와서 씻고 뭐좀 먹고 하니까
    졸리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
    사실 오늘은 정말 싸이미니홈을
    다시 만들어서 거기다가 오빠 홈처럼 꾸미고
    그럴려고 했는데
    자정이 되니까 싸이는 무쟈게 느리네
    졸려…
    오늘도 12시간은 잔 것 같은데 잠이 왜 이렇게 올까.

    • antimine

      ‘졸려’를 네 지정언어로 임명 하마.
      뭐든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열심히 졸렴’이라 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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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8)

  • 민성 오빠 안녕~
    오빠 밖에 비가 주륵주륵 오네요
    전 비 오는 거 엄청 좋아하니까^^ 싫지 않지만
    오빠는 싫죠? ㅎㅎ
    오빠 홈은 종종 들르는데, 와램 오빠 홈두 그렇고 희봉님 홈도 그렇고^^
    그냥 안부 인사만 하고 가기에는 왠지 허전한 것 같아서
    들여다보긴 해도 글은 잘 안 쓰게 되네요~ㅋ
    그래도 즐겨찾기에 오빠 홈피 주소 있는 거 모르죠? ^^
    참, 참 밑엣 글은 선물이에요
    ===============오늘의 명상=============
    텅 빈 허공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다”
    “사랑하되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되 미워하지 않는다”는
    옛 선사들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마음의 중심점을 텅 빈 허공에 둔 채로 살아간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점을 허공에 둔다면 어떠한 치우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치우침이 없으니 삶이 짓눌리는 그런 일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치우침이기 때문입니다.
    갖고 싶은 마음도, 버리고 싶은 마음도 치우침이기 때문입니다.
    텅 빈 허공, 우리가 왔고 또 돌아가기로 예정되어 있는 그 자리를 마음의 중심점으로 옮기는 일이야말로
    진실로 해볼만한 대변혁이요, 위대한 자기 혁신입니다.
    그것은 결코 허무의 자리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텅 비어 있으나, 죽어 있는 텅 빔이 아니라
    하늘의 기운이 와 닿아 있는, 진정 살아 있는 텅 빔이기 때문입니다.
    —-오쇼—–

    • 모두가 등 따숩게 기댈 대가 있으면 비 오는 날 예전처럼 춤을 출테야.
      그나저나 잘 지내지?
      나도 5월 중순 정도, 홈페이지를 싹 바꾸려고. 열심히 끄적거려보기도 하고! 🙂

  • 으흐흐
    하하 오빠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학교오려고 마구마구 뛰어왔는데
    지하철이 같이 달려줘서 다행히 지각은 면했어요
    너무나도 부지런히 달려와서 부듯한 마음에
    아침햇살을 받은듯 했지만
    어느새 시간은 한시를 넘었고 굿 애푸터눈이에요.
    오랫만에 와서 글쓰는것 같아서 부끄러워요.
    뭔가 하는건 없는데 뭔가를 하느냐고 매일매일 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요.
    이제는 신나게 살수 있으려나.
    그 때 그 블로그는 다 맹글어버렸어요?
    후후 어느새 여름이에요=ㅁ=;;;;
    그럼 오빠 건강하게 잘지내요!!!!!!!!

  • 심심한 밤..
    아~ 심심하다.. 심심하다.. 그러고 있어요.
    할 일이 없는것도, 놀 게 없는것도 아닌데
    그냥 무진장 심심하네요. 심심.. 심심..
    오늘 저녁 느끼는 심심함은 외로움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혼자 놀기 싫어서…
    전화라도 걸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누구한테
    걸까 고민하다가 관뒀어요.. 딱히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어쩌란 건지…ㅡ_ㅡ;;
    빈약한 인간관계 티 내면서 혼자 놀아야죵~
    매트릭스 3편이 재밌기를 바랄 뿐….^^;;;
    오빤 총선 끝나고 좀 쉬고 계신가 모르것네요.
    한동안 좀 자주 보나 싶더니 또 꽤 됐죠?^^
    뭐.. 저야 홈피는 자주 오고 있습니당… 훗
    주말 잘 보내세요…!!!

  • 끄적끄적
    저번에 대통령선거하고 이번에 총선투표하고
    탄핵집회 가보고 하면서
    정치, 사회에 관심이 생겼는데…
    전엔 뭐 관심이 없었다기 보단 몰랐던게지.
    하지만 나같은 사람들 주목해야돼~
    모르다 뿐이지 알게 되면 정말 진지할 수 있다고~~ㅋㅋ
    그러니까 오빠랑 민영이는 성공한게야.
    한 사람 계몽시킨거지. ㅋㅋㅋㅋ
    4학년이 되어서 이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는데 당장 졸업준비 하려니까 좀 서운해.
    왜 1학년때는 정말 어이없는 수업밖에 없었을까.
    지금 듣는 수업이 1학년때 있어도 난 정말 수재가 됐을거야. 햐햐햐햐
    (참고로 나 1학년때 수업은 거의 황지우였다)
    얼마전에 담배를 피우다 문득
    오빠가 담배피던 시절을 생각해봤지.
    지금은 상상이 잘 안되는데
    여튼 오빠가 손에 담배를 끼고 있었고
    줄담배를 피워댔었는데…
    그 모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역시나 지금 그런 모습은 상상할 수가 없다.
    유난스러워. ㅋㅋㅋ
    머 그럼 담에 봐~~~~

  • 아, 그 책!
    언젠가 말했던 ‘제목이 뭐였지 28,000원짜리 책’을 공수했습니다. 근간 민성님 홈에 플러스시킬 생필품따위가 있어 이쪽으로 쇼핑올 일이 있거든 한 번 연락주세요. 그럼 터덜터덜 걸어서 그 책을 전달하려고 작심한 후라이가 들고 있는 ‘그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끄러져 다친 곳은 어떠신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아프면 집에서 1%라도 더 관심을 써주기도 하던데, 간혹말이지요. 자전거 ‘사고’는 피부가 벗겨지고 패이고 피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들이 아주 직접적으로 다가와요. 듣는 나에게. 으 쓰려. 어서 새살이 돋았으면 합니다. 봄이니까 고녀석들도 조금 더 파릇했으면 하는 바람이.
    투표를 하러갔다가 벤치에 누워보니 은행잎이 이제 막 나고 있었습니다. 꽃처럼. 노오란 은행잎보다 이쁘더군요. 다만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그러다 문득 녹색꽃은 왜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식거래소에서 찾아보니 수분이 목적인 꽃은 눈에 잘 띄어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꽃은 녹색 가운데서 눈에 확 띄는 화려한 색들이래요. 또 하나는 식물의 녹색은 광합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렇대요. 그런데 자료를 더 찾아보니 녹색꽃도 간혹 있기는 있대요. 하지만 걔네들은 번식할려면 정말 힘들겠죠?(알고 있었나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민주노동당의 의회 진출을 축하하며, 건배!

    • 저도 그 10석이 100석 이상의 일들을 해냈으면 하고 바랍니다. 무엇보다 기쁘고요, ^^ 영등포 갑에서는 김명섭 떨어진 게 얼쑤 좋은데, 고진화가 됐더군요. 우스운 놈들. 녹색꽃이 번식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겠지만 다음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이나 사회당이 좀 더 약진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노동당 1당과 진보야당이라면 사회당 정도 되야죠. 하하
      제가 책방에 주문 하지 않았는데 사무실로 책이 왔군요,
      저도 후라이님께 드릴 책들이 몇 권 있는 것 같아요. 들고 갈게요!
      여하튼 조만간 뵈요! : )
      살은 이제 딱지가 생기고 있어요. ;;

  • 꽃은 피는 중이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전여옥의 입을 비롯 수구보수들의 입, 정치판에 가득 피어도
    하얀 소리, 빨간 소리, 검은 소리 매스컴 위를 날아도
    달콤한 속임수가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겠지.
    탐스러운 반성, 아름다운 미소 우리안에 가득 피어도
    하얀 상처, 새빨간 거짓, 검은 속내
    따스한 관계들이 생기도 또 생겨도
    외로움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문득, 내 손길 닿는 곳 어디나 폐허면 어쩌나 생각이 들고 말았어요.
    지난 주 내 손으로 빨았던 겨울 스웨터들이 찍찍 늘어난 것,
    만진 서류들이 파지가 되고, 또 파지가 되는 것,
    그래도 세상은 잘도 돈다, 돌아가네. 당연하지.
    어두운 밤 횃불로 화한 목련의 빛으로 봄은 달려왔을 테지요.
    봄은 트로얀 목마같은 것이었는데, 그 트로얀 목마는 개나리 꽃으로 장식을 두른 잔인함이었어요.
    물론, 개나리는 더이상 총질을 하지 않지만
    그러나 어질 적 보았던 그 개나리는 여전히 아니군요.
    노오란 꽃은 그의 몸에서 난 것이 아닌 것 마냥
    어디서 왔는지 모르게 어디로 가는 도중 그 가지위에 잠시 쉬는 것 마냥
    노오란 꽃과 그 겨울가지는 부조화스럽습니다.
    그것들은 어울리지 않는 불안한 동거를 진행하는 선녀와 나무꾼같아
    정말 어느날 봄이 갈 무렵, 지지 않고, 사라져버릴 것 같습니다…떠나거나.
    간혹, 내 입김에도 훅, 날아가버릴 것 같은 불안함.
    입이 나고 개나리가 조금만 더 피면 그때는 그러지 않겠지요.
    어쨌든 꽃은 여기저기서 피는 중이고, 지금은 봄이 이미 도착하여 낮이면 꾸벅꾸벅 조는 날들입니다.
    사람의 글이 가지는 힘 중, 어떤 것을 뱉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진지하게 혹은 솔직하게.

    • 4월은 잔인한 달이군요! 엘리엇의 의미로 모든것들이 만개하기를 바랍니다. : )
      ‘다름’과 ‘틀림’의 간극에서 더 많이 고민해야지 싶습니다.
      포레스테의 책을 보는데 돋움체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살아갈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자격>이 필요한가?”
      저는 역시 더 많은 적을 만들어야지, 등에 아예 칼부터 꽂고 시작해야 겠어요 아니면 터틀즈가 되던가. 하하하
      그나저나 진중권은 연타석으로 내내 수구들에게 이쁨 받는군요.

      • 조중동 그만하면 중권에게 고료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사 텍스트가 절반 이상 중권발언이더만. 나는 여전히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만요. 그 이후 내 일상에서 너무도 구체적으로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전 그 전과는 또 다른 입장에서 그를 십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젠 그를 옹호하는 수준이랄까. ㅎㅎㅎ

        • ‘다름’과 ‘틀림’.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런 거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 있다면, ‘음 그냥 날라리로 살아야겠다’ 뭐 이런 거예요. 크핰 거짓말이구요. 네,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고민할 겁니다. 저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늘 ‘송환’을 꼭 바야지.

  • ……
    지금은 깊은 밤일까… 이른 새벽일까?
    민성아…  오랜만에 와 본 네 공간은 여전히 분주하고, 열정이 묻어나고 있구나. 늘 바쁜 널 보며 신기하고, 부럽고, 가끔 염려스럽기도 하다.(겉모습만 보면 약해보이잖아. ^^;;;)  
    너무 늦은 안부지만 어머니의 건강이 궁금하다. 편찮아서 병원에 가셨다는 그리고, 병원비도 만만치 않다는 글을 보면서 전화하고 싶었는데 난 네 연락처도 모르고 있더라.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면 우린 함께 한 시간도 나눈 이야기도 거의 없다 그치?  그래도 넌 참 느낌이 좋은 녀석이야.  모자를 꾹 눌러쓰고, 얼굴의 반이나 차지할 것처럼 씨익 웃는 큰 입의 미소가.
    연락처 알려주라.

    • 안녕하세요! 🙂
      효정이는 쑥쑥 크고 있나요?
      어머님은 수술도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어요, 뭐랄까 병원에 들르면 잔소리도 예전만큼 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히 좋아지신 거예요.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목련도 벚꽃도 한창이어요, 나들이 함 가세요! 🙂

  • 구경, 테스트, 의문…
    음, 테스트해보러 왔는데, 그게 폰트를 조절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쓰는 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보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글을 볼 때 쓰는 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9나 11, 13포인트로 키워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쓸 때는 별 영향이 없는 걸?
    그건 그렇다치고, 글 잘 읽고 가요.
    자주 들려서 이것저것 알아가지고 가야겠어요.
    그럼, 안냥.

  • 주영이야………
    오늘 대학로에서 연극 봤다.
    미생자, 학교 극단 공연.
    난해(선생님 앞에 있을 때)난감(내 속 마음)
    오빠는 광화문에 있었지?
    집에 오는 길에 간만에
    뭔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는데
    수첩도 없고 펜도 없어서 문자 메세지로
    저장해놨어
    근데 집에 와서 씻고 뭐좀 먹고 하니까
    졸리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
    사실 오늘은 정말 싸이미니홈을
    다시 만들어서 거기다가 오빠 홈처럼 꾸미고
    그럴려고 했는데
    자정이 되니까 싸이는 무쟈게 느리네
    졸려…
    오늘도 12시간은 잔 것 같은데 잠이 왜 이렇게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