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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포필리아

글 2
부깽@antimine@antimine.me

"지적인 빚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란 불가능하나,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리라." 이건 그냥 읽기만 해도 너무나 말이 안 되잖나.

Acknowledging one's intellectual debts would be unmitigated pleasure but for the realization that it is an impossible undertaking.

but for 를 거꾸로 번역했네. "감사를 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모든 지적 빚을 빠짐없이 인정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자신이 지적으로 빚진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일은, 그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아니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일일 것이다." 혹은 좀 더 풀어서 "자신에게 지적 영향을 준 모든 이들에게 빚진 바를 밝히는 일은, 그것을 온전히 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아니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일일 것이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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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깽@antimine@antimine.me

번역이 뭔 말인가 싶어서 원문을 찾아봤다.

Humanist, quantifier, what you will —it is never wrong to plug your own line; it is almost always wrong to write off others.
O. H. K. Spate

“인문주의자든, 계량주의자든, 뭐라고 부르든, 자기 노선을 밀고 나가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무시해 버리는 것은 거의 언제나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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